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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작가 노트
인간의 삶은 어둡고 슬픈 밤과 같다-헤르만 헤세
우리는 매일같이 일상 속에서 무언가를 잃고, 또 얻으며 살아갑니다.
때로는 마음이 고요히 가라앉기도 하지만, 때로는 설명할 수 없는 불안과 무게가 우리를 붙잡기도 합니다.
그런 순간마다 저는 사물과 풍경이 들려주는 작은 이야기에 귀 기울입니다.
빛을 머금은 숲의 흐름, 오래된 그릇의 단정한 곡선, 선반 위에 놓인 조명과 책들.
이 모든 것들은 말없이, 그러나 깊게, 우리 곁에 머무릅니다.
이번 전시에서의 작업들은, 저에게 주어진 일상의 공간과 시간 속에서 피어난 고요의 기록입니다.
자연과 사물이 서로를 비추며 만들어내는 관계, 그리고 그사이에 생겨나는 여백의 호흡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그림 앞에 서는 순간, 잠시 멈추어 숨 고르고, 내면 깊숙이 스며드는 평온을 경험하시기를 바랍니다.
작은 숲길을 거니는 듯,
혹은 따뜻한 실내 공간에서 조용히 불빛을 바라보는 듯,
그 고요가 당신의 마음에도 닿을 수 있기를!
최정은 초대전 <바다와 자아성찰> 24.9.12~9.28 소유자032024-09-25 |
아일렛솔 초대전 소유자082024-09-19 |
박동진 초대전 <우주 거닐기> 24.8.10~8.23 소유자092024-08-28 |
권기동 초대전 소유자0102024-08-08 |
미앤갤러리 소장품전 소유자0192024-07-20 |
노경화 초대전 <다정함에 관한 단편집> 24.6.21~7.14 소유자0162024-07-12 |
권여현 초대전 소유자0292024-06-11 |
오병욱 초대전 <화가의 정원> 24.4.27 ~ 5.23 관리자0412024-0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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