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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순 초대전

    Lee Won Soon Solo Exhibition

    <빛과 바람의 정렬>

    2025.10.3 ~ 2025.10.18

    작가 노트

    -빛은 공간을, 바람은 시간을 정렬한다.

    나는 이 두 가지 질서를 삶의 풍경 속에서 발견한다. 빛이 비치면 위치와 공간이 드러나고, 바람은 시간을 타고 흐른다. 우리는 시간과 공간이라는 두 축 위에 놓여있다.

    시간은 낮과 밤, 여러 해의 중첩으로 시대의 흐름이 되고, 공간을 가로지르는 빛과 바람으로 가깝고 먼 공간이 드러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관점에서 출발한다. 나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풍경’으로 바라본다. 풍경은 단순히 시각적인 배경이 아니다. 인간의 심리와 환경적 정황, 그리고 시대적 감각이 교차하는 자리다. 그리고 빛과 바람이 흐르는 삶의 공간이다.

     

    전시는 두 층으로 구분된다.

    1층은 ‘시간’을 보게하는 층이다. 낮과 밤이 교차하는 작품은 시간을 중첩하며, 하루, 일년, 그리고 더 나아가 밤의 별빛은 우주의 시간을 가져다준다.

    우리는 어떠한 시간을 살고있는가를 가늠해본다. 시간의 연장선상에서 우리는 지금 여기에 있다.

    밀봉포장한 지구 작품은 기후환경을 주목한다. 포장에 갖혀 답답한 느낌과, 진공포장하여 냉동실에 좀 넣어 저장해놓고 싶은 마음이다.

    2층은 ‘공간’의 층이다. 인간은 주위를 둘러싼 환경을 감지하며 살아간다. 감각은 삶의 공간이자 살아갈 세계를 마음속에 담는다. 손에 닿을 바로앞의 공간부터 저 멀리까지. 바람은 우리를 휘감고 지나가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구름은 시선을 매혹한다. 빛은 그 출처인 태양으로부터 멀어지며 옅어진다.

    작품 속 공간은 심리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중앙의 나무와 큰 산, 구름덩이는 마치 작품을 보는이의 마음이 놓여있는듯하다. 그리고 지구를 ‘와유’하는 족자그림이 있다. 인간 세상을 한 눈에 바라보는 일이다.

     

    인간은 자신을 중심으로 세상을 이해한다. 의식은 현재라는 마디를 기점으로 시간을 정렬하고, 나라는 중심을 기준으로 공간을 배치한다. 마치 구면 좌표계처럼, 세계는 자기 중심을 기준으로 배열된다. 이 전시는 바로 그러한 자기 중심성과 그로부터 펼쳐지는 시간과 공간의 질서를 탐구한다.

    ‘오늘날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나는 이 질문을 풍경으로써, 빛과 바람이 담고있는 공간과 시간을 통해 생각해보고 있다. 먼 과거에서 현재를 지나 미래로, 흐름 속에서 우리가 서 있는 자리를 탐색하는 일. 그것은 단지 좌표를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상태와 관성, 그리고 여전히 움직이는 세계의 리듬을 느끼는 일이다.

     

    맺으며

    공간과 시간은 바로 앞의 것으로부터 점차 멀리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멀리까지 내다보게 된다.

    시공간의 연장선상에서 지금 여기를 찾는 일, 그리고 넓고 길게 바라보고 가늠하는 것은 나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경험을 했다. 그리하여 가끔 생각을 하게 된다.

    우주-태양계-지구-대한민국-거주지-지금 여기를 이어서 생각하며 공간적 좌표를 가늠하고 지구의 탄생으로부터 생명의 탄생, 인간과 국가, 역사의 흐름으로부터 나 자신의 삶, 그리고 오늘, 지금까지. 시간의 연속성을 가늠해보는 것이다. 이러한 것을 “시간과 공간”이라는 말로 함축하여, 의식을 또렷하게 할 필요가 있을 때 습관처럼 떠올리곤 한다. 그러면 곧 내가 뭘 해야할지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시대의 사람들에게 ‘되돌아보아 가늠됨’의 가치를 발견하기를 바라본다.

    2025.9.

     

    작품 이미지

    한혜선, 문수만 초대전

    <빛은 상처를 지나 온다

    :The Light Passes Through Wounds>

    2025.11.4 ~ 2025.11.15

    전시 소개

    삶은 때때로 한 폭의 그림처럼 균열과 여백으로 완성된다. 서로 다른 길 위에서 예술을 통해 삶을 증언해 온 두 사람, 한혜선과 문수만이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한 번 ‘빛’을 마주한다.

    한혜선 작가는 힘든 투병의 시간 속에서도 꽃잎 한 장, 새벽의 공기, 바람의 숨결 같은 섬세한 감각을 놓치지 않았다. 그녀의 화면은 고요하지만, 그 안에는 생명이 다시 피어나는 떨림이 있다. 그는 여전히 소녀처럼 순수하게, ‘살아 있음’의 기적을 색으로 기록한다.

    문수만 작가는 몸으로 부딪히며 생의 진실을 붙잡는 화가이다. 그의 화면은 물질과 감정이 충돌하는 현장이다. 무게감 있는 붓질 속에서 인간의 의지, 고통, 그리고 회복의 몸짓이 느껴진다. 그는 묵직하게, 그러나 솔직하게 삶의 심연을 향한다.

    서로의 작품은 표면적으로 닮지 않았지만, 그 내면에는 같은 언어가 흐른다. 그것은 ‘진실한 삶을 향한 소망’, 그리고 ‘빛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이다. 두 사람은 4년 전 여름, 한 전시에서 처음 만나서로의 상처와 신념을 이해하며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왔다. 이 전시는 그 시간의 결실이자, 다시 걸어갈 길의 출발점이다.

    ‘빛은 상처를 지나 온다’는 말처럼, 그들의 그림은 아픔을 감추지 않는다. 오히려 상처의 자리에서 피어난 색, 고통을 통과한 선과 여백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가장 인간적인 위로를 건넨다.

     

     

    작품 이미지

    최정은 초대전 <바다와 자아성찰> 24.9.12~9.28
    소유자032024-09-25
    아일렛솔 초대전 24.8.27~9.10
    소유자082024-09-19
    박동진 초대전 <우주 거닐기> 24.8.10~8.23
    소유자092024-08-28
    권기동 초대전 24.7.26~8.8
    소유자0102024-08-08
    미앤갤러리 소장품전 24.7.6~7.23
    소유자0192024-07-20
    노경화 초대전 <다정함에 관한 단편집> 24.6.21~7.14
    소유자0162024-07-12
    권여현 초대전 24.5.29 ~ 6.18
    소유자0292024-06-11
    오병욱 초대전 <화가의 정원> 24.4.27 ~ 5.23
    관리자041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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